[8월 테미여행] 탄금호 순환 자전거길 (부제: 운수 좋은날)

  1. 출발

8.15 징검다리 연휴에 섬진강 금강  여행을 마치고 다음에는 어디를 달려 볼까 하고 검색하다 아자길 사이트를 알게 되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8월 테마 여행에 지원해봤습니다 🙂

선정되었다는 기쁜 전화를 받고 이번엔 개인 평속 기록을 갱신해봐야지 하고 마음 단단히 먹고 왔습니다. (집에서 웨이트도 조금하고 얼음물도 챙기고……)

일단 집에서 잠실까지 자전거로 무사히 달려서 잘 도착했어요. 도착해서 보니 버스가 몇 대 있어 어느 버스인지 찾다가 전화를 드렸어요. 혹시 모르니 주관하시는 분들 전화번호는 저장해두세요 (꼭!!!) 버스에는 빈자리에 알아서 앉는데 몇 분은 친분 있으신 분들끼리 같이 오셨나 봐요. 아무래도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몰라서 당첨될 확률이 높은가 봅니다 🙂 이럴 줄 알았으면 주변 사람들한테 이야기 해볼걸 그랬나 봐요. 하지만 그분들 빼곤 조용한걸 보니 혼자 오신 분들도 제법 있으시네요. 저처럼요!

아침 식사로는 콜드브루 커피와 빠바 샌드위치 하나를 아침으로 주셨어요. 빵이 아무래도 열량 전환이 빨라서 운동 전에 먹으면 좋다(운동 후보다 ㅎ)는 걸 아시고 준비하셨겠죠? 그래서 자전거 타고 막국수를 먹이신 것이 아닐런지? 건강까지 챙기시는 센쓰!!!

  1. 도착&준비

충주에 도착해서 자전거와 준비해주실 물품들을 하나씩 나눠주셨어요. 저는 접이식 자전거를 타고 잠실까지 갔는데, 혹시 도난 당할 수도 있겠다 싶어 버스에 싣고 가도 되는지 여쭤보니 가능하다고 하셔서 개인자전거를 가져와서 그걸 탔어요. 일단 출석 체크부터 하고 핸들가방+포*리스** 한 병 + 헬멧을 나눠주셨어요. 저는 헬멧도 가져가서 제 것으로 썼어요. 가끔 헬멧이 끈적한 곳이 있다고 교환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본인 것 있으시면 가져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선물로 주신 핸들바 가방은 설치 했는데, 핸드폰을 넣고 지도를 보기엔 뭔가 좀 어색했어요. 그냥 음료만 넣고 달렸어요.

 

  1. 출발

 출발은 준비 시땅 이런 것이 아니라 먼저 준비되시는 분들은 먼저 출발하시는 분위기(?), 그냥 설렁 설렁 타시는 분위기였어요. 누군 샤뱡 샤방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욕심이 나서 처음부터 엄청 밟았어요ㅋ 지난번 금강에서 맞 바람 맞으며 달렸던 게 한이 됐었는데, 여긴 바람도 안 불고 햇볕도 그때보단 뜨겁지 않아서 시속 30 전후 (제게는) 전속력으로 달렸어요. 공사하는 국간이 하나 둘씩 나왔는데 한 10분정도 갔을 때 쯤 슝슝하는 소리와함께 뒷바퀴가…ㅠㅠ 혹시나하고 아침에 전화했던 운영팀에 전화해서 자전거 펑크났는데 어떻게 도와 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니 자전거 여유 한대 더 있으니 가져 오시겠다는거예요!!! 완전 감동!!! 그런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너무 안 오셔서 근처 자전거포 찾으러 가겠다고 문자만 드리고 자전거포로 끌바했어요… 다행히 검색한 곳보다 가까운 곳에 자전거포가 있어서 빵구 수리하고 다시 출발했어요. 자전거포 사장님께서 어디까지 가냐 조심해서 타라 하시며 쓱쓱 빵구를 고쳐두셨어요. 그렇게 다시 출발!!!

하지만 10분 정도 더 가서 또 빵구!!! 아까 수리한데 다시 빵구난줄 알고 짜증나서 다사 그 자전거포로 갔습니다. 문이 잠겨 있네요. 점심 드시러 가셔서 거기서 20분정도 앉아 있었나 봅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왜 여기 앉아있냐 내 자전거가 니꺼보다 더 좋은거다 뭐 이러시면서 말을 거시네요 ㅋㅋㅋ 덕분에 심심하지 않게 기다렸다가 수리했습니다 🙂 버스가 막혀서 충주에 30분정도 늦게 도착한 터라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빵구 수리 두 번 했더니 시간이 ㅠㅠ

섬진강, 금강 종주할 때 한번도 안 터졌던 타이어가 어떻게 1시간안에 두번이나 그렇게 될 수 있는지……

수리가 끝나갈 때쯤 운영진에서 전화가 왔어요 어디시냐고 저 빼고 다 돌아 오셨나 보더라구요. 또 빵구 나서 수리 중이고 끌차하고 가면 된다고 했는데 트럭을 보내 줄테니 타고 오라고 하시네요. 아마 뒤 프로그램 때문에 지장이 생겨서 그런가봅니다 ㅠㅠ 졸지이 민폐남이 됐네요. 금강, 섬진강 종주할땐 펑크 한번도 만났는데 아마 그때 운을 다 썼나봅니다. 도착해서 바로 점심 먹으러 갔는데 저 빼고 다 드셔서 치킨은 구경도 못하고 혼자 막국수만 먹었어요 ㅠㅠ 그래도 작은 배려들로 친절하게 도와주신 운영팀에는 감사합니다.

  1. 이후 프로그램

식사 후 다 같이 무술박물관을 갔습니다 🙂 단체 예약을 하셨는지 안내해주셨는데 밖이 시끄러워 뒤쪽엔 잘 안들렸어요. 저는 그래서 앞으로 갔습니다 🙂 다른건 기억 안 나고 택견에 대한 설명들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박물관을 나와선 숨은 그림 찾기? 같은걸 했는데요 지도에 표시된 곳에 있는 위치에 가서 사진을 찍어오는 미션이었는데 그거 따라서 한바퀴 돌면서 공원 구경하는데 가족 단위로 엄청 많이 나와 있었어요. 특히 어린이 놀이터가 잘되어 있었어요. 그 외에도 무술대회가 열리고 있어서 볼거리가 많았어요. 먹을거리도 많았는데 아직 날이 더워서 거기에 앉아서 먹기엔 좀 무리수 인것들도 많이 보였어요. 미션을 다 끝내고 돌아와서는 단체 사진 찍고 사은품 받와서 서울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 서울에 오는 버스도 생각보다 많이 밀려서, 운영진이 또 실력 발휘해주시는 순간이 있었어요. 남아 있는 쿠키와 스낵류를 나눠 주시며 지쳐가는 참가자들에게 새 힘을 주셔서 큰탈(저빼고) 없이 잘 돌아왔습니다. 조기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서 많이 속상하고 아쉬웠지만 그래도 무술대회 구경도 재미있었고, 공원 한바퀴 돈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충주 다음에 또 와야지!!! 다음엔 누구랑 같이 와야지!!!!

 

pS. 사진 올리고 싶은데 어떻게 추가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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